계유정난. 세조가 정권을 잡은 그날이다. 조선의 모든 병권을 수하에 두고 있는 김종서를 두고 수양대군은 자기를 따르는 무리들을 향해 외쳤다. 김종서 한 명만 잡으면 된다. 그러면 조선은 나의 세상이 된다. 어둠이 깃들 무렵 시작된 역모는 다음 날 새날이 밝아오자 마무리되었다. 수양 대군이 조선을 품에...